한 마음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힐링 로맨스 영화《버튼을 누르면》이다. 이 영화는 버튼을 통해 나쁜 기억을 삭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다.정남은 가짜 브랜드를 판매하며, 진이는 몸을 팔아 돈을 벌어 살아가고 있다. 두 사람은 세탁소 앞 골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처음에는 서로를 마주하는 일도 없이 오롯이 다른 사람들에게만 보여지는 기이한 현상에 혼돈을 느낀다. 그러나 서로 속마음을 알아차린 순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한다.진이는 자신을 건드리지 않은 채 지금 몇 시인지만 계속 묻는 정남에게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정남도 진이에게서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을 느낀다. 둘은 처음 만나는 첫날 밤 걸달을 가까이 하며 서로의 과거와 상처를 털어놓고 사랑을 키워간다.하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언제나 무정하고 위협적이다. 정남은 건달들에게 폭행당하고 쓰레기 더미에 던져져있는데, 거기에서 진이가 그를 발견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이 순간부터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에 더욱 의지하고 다정해진다.이들은 어색함과 함께 시작된 사랑이 서서히 커져가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이 여행을 통해 이들은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을까? 혹시 서로의 상처와 과거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전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닌 서로의 마음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버튼을 누르면》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주인공들의 강력한 케미스트리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열정적인 모습은 시청자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한다. 이 영화는 우리 몸에 숨겨진 버튼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상처를 힐링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다시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